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중 리플(Ripple)과 스텔라(Stellar)는 모두 금융 시스템 혁신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로, 국제 송금과 결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플과 스텔라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 기술적 특징과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1. 공통점: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솔루션 지향
리플과 스텔라는 모두 국제 송금과 결제 분야에서 기존 전통 금융망을 대체하거나 개선할 기술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은행 간 송금, 개인 간 해외 송금 등 글로벌 결제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와 지연 시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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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 절감: 두 프로젝트 모두 기존 SWIFT 네트워크 대비 훨씬 낮은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 속도 개선: 평균 거래 처리 속도가 수 초 내외로, 국제 송금을 실시간에 가깝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리플과 스텔라는 국제 송금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합니다.
2. 개발 배경과 철학의 차이
리플과 스텔라는 비슷한 분야를 다루지만, 개발 철학과 탄생 배경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 리플(Ripple): 2012년 ‘리플랩스(Ripple Labs)’에 의해 개발된 리플은 은행, 금융기관 등 기관 투자자 중심의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리플의 기술(XRP Ledger)을 활용해 중개은행 없이도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스텔라(Stellar): 2014년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주도한 스텔라는 비슷한 목적을 지니지만 개인 및 소규모 금융기관에 초점을 맞추어 금융 포용성을 강조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소액 결제, 개인 간 송금 등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에 효율적인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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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리플은 주로 기관 중심의 금융 시스템 개선, 스텔라는 일반 사용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금융 포용성 확대에 무게를 둡니다.
3. 토큰과 블록체인 구조의 차이
두 프로젝트 모두 자체 토큰을 보유하지만, 그 용도와 구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리플(XRP): XRP는 리플 네트워크에서 브리지 통화 역할을 합니다. 은행 간 송금 시 각국 통화를 XRP로 전환한 뒤, 다시 목적지 통화로 전환함으로써 중개 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합니다. XRP는 초기 대량 발행된 뒤, 일부는 리플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 스텔라(XLM): 스텔라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XLM도 브리지 통화 역할을 하지만, 스텔라 개발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이 비영리 성격으로 운영하며, XRP보다 탈중앙화된 분배 구조를 지향합니다. XLM은 초기 에어드롭을 통해 분배되었으며,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서 소액 결제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핵심 포인트: XRP는 주로 기관 간 송금을 위한 브리지 역할, XLM은 일반 사용자나 소규모 금융기관을 위한 실용적인 소액 결제 통화로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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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트너십 및 생태계 구축 현황
- 리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은행·금융기관과 활발히 협력하며 송금 네트워크(RippleNet)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파트너로 SBI홀딩스, 머니그램 등이 언급되었으며, 금융권 제도권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합니다.
- 스텔라: IBM 등 IT 기업과 협력 사례가 유명하며, 개발도상국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NGO나 소셜 임팩트 스타트업과의 제휴도 이루어집니다. 커뮤니티 주도 프로젝트, 다양한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이 스텔라 네트워크 위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리플은 전통 금융권과의 제휴에 강점, 스텔라는 IT 기업·NGO 협력을 통한 다양한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우위.
5. 규제 환경 및 시장 전망
- 리플: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이슈가 가격 변동성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기관 투자 유입과 함께 XRP 가격 상승 여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스텔라: 상대적으로 규제 이슈에서 자유롭지만, 시장인지도나 거래량 측면에서 XRP 대비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금융 포용성 확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리플은 규제 리스크가 변수, 스텔라는 낮은 규제 리스크지만 시장 인지도 강화 필요.
결론
리플과 스텔라는 모두 국제 결제·송금 분야를 혁신하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지만, 리플은 기관 중심, 스텔라는 개인 및 소규모 금융기관 중심이라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또한 XRP와 XLM은 브리지 통화 역할을 하지만, XRP는 금융권 파트너십 강화, XLM은 광범위한 금융 접근성 확대에 주력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규제 환경, 파트너십, 네트워크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리플은 법적 이슈 해결 여부와 기존 금융권과 협력 진전이 관건이며, 스텔라는 다양한 DApp 개발 및 IT 기업 협력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프로젝트가 더 우월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고, 투자 목적과 리스크 선호도, 기술 발전 방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충분한 정보 수집과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